경북(구미)상공회의소는 정부가 4월 15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방안’ 에 따라 구미시가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정책은 반도체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져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첨단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쟁력 제고 종합적인 지원방안이다. 지원은 ▲인프라 국비지원 확대 ▲소부장 기업 대상 투자보조금 및 세제혜택 강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신속화 ▲전문 인재양성 등 이른바 ‘4대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인프라 국비지원 비율이 비수도권 기준 20%에서 40%로 상향 조정되면서 최대 500억 원 규모의 국비 확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500억 원 규모의 구미국가산단 1~3단지를 연결하는 교량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미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이 신규 설비 투자 시 최대 50%의 투자보조금과 기업당 최대 2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련 기업의 성장과 신규 유치에도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대기업·중견기업은 최대 20%, 중소기업은 최대 30%까지 상향 조정돼 기술보증 확대 및 총 20조 원 규모의 저리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이번 정부의 종합적 지원책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는 구미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인프라 확충,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각 분야에서 구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구미시는 현재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 구축’ 등 국책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AI·국방·모빌리티 등 시스템반도체 관련 핵심 소재·부품의 제조, 실증, 사업화를 위한 ‘반도체특화단지 COMPLEX’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 차세대 웨이퍼 공정 장비용 테스트베드, GaN·산화갈륨 에피웨이퍼 제조 기반 등 미래 신소재 대응 인프라도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