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노년층 대상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 백세 청춘 마당’을 운영한다. 
 
문화취약계층인 노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소장품을 활용해 문화유산의 감상 및 체험 활동을 통해 자기표현력과 인지 능력 향상,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박물관 백세 청춘 마당’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활동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활동은 ‘나는 왕이로소이다!’로, 금관을 주제로 한 음악을 들으며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적고 금관 복제품을 직접 착용해보며 모양과 감각에 대한 느낌을 나눈다. 이후 자신만의 금관을 만드는 체험 활동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확장시킨다.
두 번째 활동인 ‘옛날 옛적 기와 이야기’는 기와에 얽힌 자신의 기억을 나누고 기와(복제품)를 직접 만져보고 관찰한다. 이후 얼굴무늬 수막새 모양의 비누를 만드는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각 활동은 ‘떠올리기 – 관찰하기 – 체험하기’의 순서로 구성해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개인의 기억과 감정, 신체 감각을 조화롭게 자극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이번 교육은 5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8회 국립경주박물관 수묵당에서 진행된다. 현재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 노년층 단체 4개 기관이 참여 신청을 마친 상태다.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노년층이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일상 속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관광객은 물론 지역의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