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발전범시민연합은 2006년에 전국을 유치경쟁으로 몰아부쳤던 혁신도시의 열풍으로 탄생했다. 김천으로 결정된 혁신도시를 상주시로 유치하겠다고 뜻있는 지역의 유력인사 50여명으로 출발하면서 상주발전을 위한 일에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다 바치겠노라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그러나 혁시도시 유치을 실패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경북도청 이전이라는 새로운 이슈가 떠오르면서 상주발전범시민연합은 또 똘똘뭉쳐 도청이전지로 상주가 선택될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을 섰다. 이마저도 안동예천으로 결정되면서 상주발전범시민연합은 허탈감에 빠지면서 사실상 그 이름에 걸 맞는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침체기를 거듭하다가 새로운 인물이 위원장으로 추대되면서 분위기 일신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상주발전범시민연합이라는 명칭에서 범은 과연 무슨 뜻일까 하는 것이다. 통상적인 표현이라면 범(凡 : 무릇 범)의 뜻은 ‘모두’, ‘다’ 의 의미로 쓰여 졌다고 보면 상주발전범시민연합은 모두를 다 포함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무릇 범이 내포하고 있는 모두, 다의 의미로 지역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상주시민들은 비록 근소한 차이지만 새로운 시장을 선택했고 지역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국회의원과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아닐지라도 상주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을 매한가지임에는 분명한 사실인만큼 새로운 인물이 위촉되어 새롭게 나아가고자 하는 상주발전범시민연합에도 시민들의 관심은 클 수 밖에 없다. 수 십년을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경영의 노하우로 상주발전범시민연합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바램을 한데 모아 뜻을 세운 결집력으로 소속정당도 떠나고, 묵은 감정을 털어버리면서 앞을 보고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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