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핵심기초 소재 기업인 웅진폴리실리콘(대표 백수택)이 13일 상주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세계 1등 태양광 기업을 향한 비전을 밝혔다.
이날 준공식엔 윤석금 웅진그룹회장,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오명 웅진실리콘회장, 성윤환 국회의원, 성백영 상주시장, 김진욱 상주시의회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연간 5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상주공장은 2009년 1월 착공해 2010년 8월 완공됐으며, 현재 가동률은 90%를 보이고 있다.
오명 웅진실리콘 회장은 준공식에서 "지속적인 증설과 연구개발 투자, 수직계열화를 통한 세계 1등 태양광 기업을 목표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지난해 9월 시제품 생산에 성공해 순도 나인~나인(99.99%)급 이상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나가겠다"고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웅진홀딩스의 자회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은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1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10%로 높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까지 800억원을 들여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상주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5000t에서 7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3년 초까지 75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만t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해 총 생산량을 1만7000t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세계 10위권내에 해당하는 규모다.
배수택 대표는 "최근 원전 문제로 환경문제와 폭등하는 석유 값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추세"라며 "웅진폴리실리콘은 시의적절한 투자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태양전지는 원재료 및 기술에 따라 결정형과 박막형으로 나눠져 이 중에서도 폴리실리콘을 원료로 하는 결정적 에너지가 전체 태양전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7월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내에 설립된 웅진폴리실리콘은 지난해 8월 완공과 함께 태양광 산업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황창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