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서부동 정두한(54)씨는 폐지, 고철 등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양곡 20kg 30포(120만원 상당)를 서부동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28일 서부동 주민 센터에 기탁했다. 정두한씨는 서부동에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쉬는 날이면 영천영대병원에 입원한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7년째 이발 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22년 동안 서문오거리에서 매주 화요일 교통질서 계도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11년 경북도 자원 봉사 대상 수상자이기도 한 정두한씨는 16년간 서부동 자연보호 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국도변 쓰레기 줍기 운동, 승용차 대신 자전거 타기 운동 등 생활 속에서 늘 환경보호와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윤자원 서부동장은 “관내에 자원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훌륭한 주민이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지역분위기가 날로 훈훈해진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박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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