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5일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클러스터사업단 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13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08년도에 선정된 전국 클러스터사업단 22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농림수산식품부 내외부 전문가 20여 명의 실무위원이 참가해 사업성과 달성도, 사업추진 역량, 연구개발 실적 등을 서면평가, 공개발표 평가, 현장평가를 통해 우수상에 선정됐다. 그 동안 영천의 와인산업은 2007년 농촌진흥청 공모 와인학교 건립사업,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 와인클러스터사업, 기타 향토사업,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등 서로 다른 부처 소속 사업들이 와인산업에 집중한 결과 총 1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자해 영천이 우리나라 와인메카로 성장해 왔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유례없이 17개 와이너리 설치 및 지원으로 한국의 와인밸리를 조성하고 와인학교를 설립해 와인관련 인력 양성과 와인문화 저변확대, 와인투어의 성공적 운영, 공동 브랜드 Ciel의 탄생 등을 통해 와인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영천지역 포도 가공율이 지난해는 3%로 향상되었고 2015년까지 10% 증가를 목표로 와인산업에 매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영천와인투어는 1만 여명이 다녀가 와이너리 평균 3000만원의 소득향상을 가져와 영천관광의 중심축으로 정착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영천와인사업단은 올해 와인투어는 12개 와이너리가 참여하고 인원은 2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민자 유치 와인랜드 조성, 와인연구소 설립, 와인산업의 관광상품화, 선진와인생산국 프랑스와의 교류를 통한 주질 향상 및 와이너리 농가의 경영 자립화로 영천의 대표적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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