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일원 57ha의 면적에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기업 노조가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한 것은 현대중공업 노조가 최초다. 경북도나 해당지역인 경주시로 봐서는 환영하고 또 환영할 일이며 조성 기간으로 예정된 3년 동안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할 귀한 손님이다. 현대중공업 직원들에게도 휴양시설에서만 누릴 수 있는 복지와 건강 생활, 휴식의 공간이 마련될 수 있어 복지 차원에서도 큰 자산을 얻게 됐다. 자연 휴양림은 휴식의 공간이라는 중요성도 있지만 숲은 이산화탄소(Co2)의 좋은 흡수원이기도 해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의 경우도 북유럽과 같이 산림이 우거진 국가는 흡수량이 많아 온실가스 감축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이 좋은 예가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조성할 자연휴양림 지역은 현대중공업 직원들 뿐만 아니라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경주, 청도의 인근 지역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시민들까지 연간 10만 명 이상이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좋은 위치에 조성된다. 이 휴양림에는 산림 휴양관, 숲 속의 집, 자연관찰관 등의 시설이 자연 속에 만들어 질 예정이어서 경주 산내의 새로운 휴식 명소가 될 것은 분명할 것이라 예상된다. 경주를 천혜의 관광도시,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자연 휴양림 조성 지역으로도 적격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지금도 양북면의 토함산 휴양림이 있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이번 산내의 現重勞組 자연휴양림 조성이 도화선이 되어 경주지역에 휴양림 조성이 잇따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그것은 평소 경주가 가지고 있는 신라 천 년의 문화적 자산과 자연휴양림이 어우러진다면 새로운 경주 관광ㅌ메마가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산내 자연휴양림 유치를 위해서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주시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시도에서도 이 같은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에 나서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그것은 자연휴양림으로서 가치도 있지만 곧 닥쳐 올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국가적 사업이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 대기업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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