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예정대로 귀국한다. 바쁜 일정 속에서 김 지사는 경북을 위해 열심히 달린 모습이 역력하다. 그것은 개인적인 용무가 아니라 경북도민들과 특히 어려움을 겪고 농민들을 위해 뛰어다난 것으로 보니 앞으로 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김 지사는 경북 도민들에게는 익숙한 포항 과메기와 영주 홍삼, 안동 영양 고추 등 경북의 특산물 50여 점을 미국 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했다. 미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경북 특산물을 잘 알지 못하겠지만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는 고향의 맛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 미국 시장에 경북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열린 경북 농산물 엑스포에서도 현지인들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 가지 기대되는 것은 미국의 최대 유통사인 와롱마케팅과 경북의 우수 농식품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농민들의 수출의 길이 확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민들은 농사를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격 경쟁이나 판로에 걱정이 많았던 차에 김 지사의 해외 판로 개척은 농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MOU를 한 와롱마케팅은 미국 시장 뿐 아니라 홍콩이나 대만 중국에 까지 판로를 가지고 있는 유통 회사인 것으로 알려져 미국 시장 외에도 동남아 시장까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 김 지사의 미국 방문에 큰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글로벌 재무투자 회사인 `T`사와 지자체 중에는 최초로 전략적 투자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이미 약 1100억 원 가량을 포항과 구미 외국인전용단지 입주 해외기업 발굴과 재무적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경북도는 `T`사를 통해 제조업 투자 확대와 투자유치 금융 파트너로서 동반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가 방미에 앞서 경북도민들에게 상당한 기대감을 주고 미국 방문을 마친 만큼 그 성과대로 앞으로 경북도의 농민들에게는 수출 확대라는 선물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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