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26일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도민들을 위한 세일즈맨의 역할을 하고 돌아왔다. 대구시도 27일 미국의 글로벌 식품그룹인 리치(Rich) 회장 부부와 그룹 사장과의 리치코리아 준공식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의 아름다운 경쟁이다. 경북도민들을 김 지사의 대미(對美) 세일즈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김 지사의 성과도 있었다. 그것은 개인적인 부(富)를 위해 미국을 갔다 온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경북도민들은 잘 알고 있다. 27일 대구시도 리치 그룹과의 투자유치에 나선다. 김관용 지사가 더 많은 기업 유치가 있을 런지, 김범일 대구시장이 더 많은 기업유치를 할 런 지는 결과가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단지 두 광역단체장이 경중(輕重)을 떠나서 이러한 경쟁을 하는 것이 모양이 좋을 뿐이다. 김관용 도지사나 김범일 시장이나 한 번 더 광역단체장을 할 기회가 남아 있는 단체장들이다. 그런데 최근의 두 단체장의 행보를 보면 약간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김 지사는 경주엑스포 지사라는 애칭(?)리 달려 있고 이 시장은 육상대회 시장(?)이라고 칭할 정도로 사실상 두 행사에 올 인을 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김 지사는 그 와중에서도 경북도민들을 위해 새로운 일을 개척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와 도민들을 위한 일정이 참으로 보기 좋았던 것으로 평가 받았다. 반면 김 시장은 오로지 대구 육상대회를 위해 사실상 모든 것을 걸다시피 했다. 평가는 경북도민이나 대구시민이 하겠지만 비교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단지 김 지사나 김 시장이 이번처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비슷한 시기에 힘을 쏟아 는 일에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아름다운 경쟁이라는 모양새로 보인다. 이것은 두 광역단체장이 차기(次期)에 자웅(雌雄)을 겨룰 일도 아니지만 경북도민이나 대구시민들은 최소한의 평가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두 광역 단체장은 도민이나 시민들을 위해 이러한 일에 경쟁하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두 광역 단체장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고 단체장을 할 일인 주민들을 위한 경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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