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서울 도심지 및 수도권 지역에 야생 멧돼지의 잦은 출현으로 시민들의 신체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한다는 보도를 접하였을 것이다. 멧돼지의 경우 먹이를 찾아 농작물을 파헤치고 번식기인 11월과 12월 시기엔 더 난폭해져 주민들을 위협해서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산에서 서식하는 멧돼지가 주택가로 내려오는 이유는 사냥개에 쫓기거나 등산객들에게 놀라 정상적인 이동경로를 이탈하여 도심까지에 내려오는 사례와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먹이 및 영역다툼에서 밀린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이 아니어도 마주칠 수 있는 멧돼지! 멧돼지 출몰시 대처법에 대해 잘 기억해 두고 있어야겠다. 우선 신속하게 조용히 물러서서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공격적 자세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면 상대가 직감적으로 겁을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소리 때문에 멧돼지가 흥분하기 때문이다. 섣불리 도망가지 말고, 돌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멧돼지를 공격하는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멧돼지는 시력이 나쁘기 때문에 멧돼지를 만나 당황하더라도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움직임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우산 등을 펼쳐서 가만히 있으면 움직임에 민감한 멧돼지는 바위로 착각해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멧돼지는 빨간색을 싫어하기 때문에 멧돼지 출몰이 잦은 곳은 빨간색이 들어간 옷을 입는다. 또한 멧돼지는 사람의 냄새를 맡으면 도망가는 경향이 있어 가능한 바람을 등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도 멧돼지가 쫓아온다면 계단 위나 높은 곳에 올라가면 된다. 멧돼지는 고개를 젖혀 높은 곳에 있는 상대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멧돼지는 새끼를 거느리거나 위협을 느끼기 전에는 공격을 하지 않는 순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멧돼지를 만나게 되면 가능한 한 차분하게 피하는 것이 좋다.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119구조대 소방위 장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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