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 19시 20분경 경북 상주의 한 주택 연탄화덕에서 불이 시작되어 15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이 낮과 밤의 일교차도 커지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에서는 난방을 위해 각종 전열기구의 사용량이 많아지고 잘못된 사용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경북에서는 2,75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20여명의 인명과 18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이 중에 주택화재는 600여건이 발생하여 전체 화재건수의 22%를 차지하고 주택화재 중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0%를 차지했다. 겨울철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콘센트는 용량에 맞게 전열기구를 꽂아 사용하며, 한개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전열기구를 꽂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한다. 그리고 콘센트 주위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는 경우 불꽃이 튀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주 먼지를 닦아 청결을 유지해야한다. 또한, 오래된 전기배선은 전류의 흐름을 방해해 과열로 인한 불꽃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교체하고, 외출전에는 반드시 불필요한 전원은 차단해야 한다. 또한, 음식물조리중에는 자리를 비우는 것을 금지하고, 성냥 및 라이터 등은 어린이들손에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어린이들에게 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위험성 교육을 실시하여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가스사용 후 밸브는 꼭 잠그고 배관의 이음매 부분은 비눗물 등으로 가스 누설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화재 발생을 조기에 인지해 화재를 진압하고 신속한 인명대피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것을 거주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소화기 1대는 화재발생 후 5분이내에는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한다. 아직도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가정은 이번 기회에 소화기를 비치하도록하자. 상주소방서 서성119안전센터장 김순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