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에 전국적으로 43,875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63명이 사망하였고 1,597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수를 보면 몇 년 전 떠들썩했던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수와 비슷해진다. 그 당시 우리는 전 국민의 40%정도가 백신을 접종하였고, 자발적으로 신종플루 예방법을 실천했다.
화재의 84%가 실화 때문에 발생하였는데 ‘실화’란 사람이 부주의나 실수로 인하여 발생한 화재를 말한다. 이러한 실화의 내용을 보면 전체화재의 46%가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24%인 전기가 원인으로 하여 발생하고, 최초로 불이 나 화재로 확대된 이유로는 가정에서는 가스렌지의 취급 부주의이며 사업장에서는 용접절단 작업의 부주의가 가장 많은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정에 화재가 발생 할 수 있는 환경을 살펴보면 가스렌지에 음식물이나 빨래 등을 올려놓고 잠시 외출을 하든가 다른 일에 집중하다 보면 화재로 확대되게 된다. 또한 ‘멀티탭’이라는 전기플러그에 너무 많은 전기기기를 꽃아 사용을 하다보면 허용된 전기사용량을 넘게 되거나 장시간의 사용으로 플러그가 노후화 되면서 전기사용량이 부담이 되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사업장에서의 화재가 발생 할 수 있는 환경을 살펴보면 용접작업이나 절단작업 시 주변을 정리하여 불티에 의해 탈 수 있는 것들이 없도록 하고 반드시 소화기 등을 준비하여야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작업을 하다가 불티가 튀어 불이 붙어 화재로 확대하게 된다. 또한 작업장 내에 먼지가 오랜 시간 동안 쌓이게 되면 전기기기에 열이 발생하기도 하고 먼지에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중한 생명에 위협이 되며 짧은 시간의 화재라도 소중한 삶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피해를 남기게 된다. 가정에서는 가스렌지의 취급 시에는 항상 옆에서 확인을 하고 전기플러그의 과다한 연결을 하지 말아야 하며 불필요한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두는 습관을 가여야 한다.
사업장에서는 작업장내에 청소와 환기를 자주하고 용접이나 절단작업장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두고 안전감독자를 두어 화재에 대비를 하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119구조대 소방위 장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