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활습성은 변화를 싫어하고, 또한 두려워한다. 그래서 한번 가진 직업을 평생으로 여기고, 바꾸고, 개척하기를 위험으로 생각한다. 날씨의 변화에도 인간은 민감하다. 그래서 뉴스에 시간시간 날씨에 관한 예보가 있고, 아침에 눈 뜨면 하늘부터 쳐다보며 날씨와 기후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 이유는 사업상 지장유무에도 관계되지만, 건강에 무척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의사의 말씀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첫째 감기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감기도 모든 병을 유발시키는 최초의 징조라 한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에 조심할 것을 인사처럼 나눈다. 인간의 신체는 변화에 약하다고 한다. 덥고, 차가움이 인체에 빠른 반응을 일으켜 병이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1년365일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기후의 표준점으로 15일내지, 16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기간을 절기라 한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환절기라 하고 첫째 주의사항이 감기에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사계절이 분명한 우리나라에서는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거기에 대비한 관리도 걱정하면서 준비도 잘한다. 오랜 추위를 잘 견디어 내면서 새봄을 맞이하는 봄이 오거나 온갖 꽃으로 산야 및 가옥에 까지 꽃대궐을 이루다 또 여름이 시작되면 우리의 건강에 잠시 느슨해지고 소홀함이 생긴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는 새봄이 왔지만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환절기는 그야말로 난감한 질환으로 고통을 당하게 된다. 계절이 바뀌면 허약한 신체의 소유자는 감기 등 기관지 질환에 고역을 앓게 된다. 계절의 시작 봄에는 유달리 바깥 행사가 많아서 환절기의 증세를 많이 탄다는 것이다. 보통 비염이나 감기는 기후변화에 민감하다. 봄은 비록 공기가 맑아서 대기 오염이 불어든다고 해도 갑자기 바뀐 기온으로 인해 대부분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절기가 되면 코를 고생시키는 감기와 비염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후의 변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대비도 철저히 하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이 노약자를 괴롭히고 병원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다행히 국가에서는 먼저 노인네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독려하면서 여기에 대한 조치도 철저한 편이다. 의학용어 인플루엔자는 유행성감기로 흔히들 독감이라고 해서 무서운 병이다. 모든 병은 감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서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재채기와 코 막힘 증상으로 이어지며 감기와 비슷하지만 다른 증후로 발열과 인후통, 기침으로 사람을 괴롭힌다. 환절기가 무섭다. 손경호 논설위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