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정권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투표일이다. 우리 손으로 향후 4년간 국회를 움직일 우리의 대표를 뽑는 날이다. 모두가 귀중한 한표를 버리지 말고 투표에 참여하자. 과거 국회의원 선거가 그러했지만 이번 총선도 각종 흑색선전과 폭로전으로 얼룩졌다. 선거초반 각 당이 내세웠던 정책선거는 물고 물리는 이전투구에 실종됐다. 선거가 끝나도 사법처리 대상이 될 선거구가 많아 재보궐선거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섣부른 진단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그만큼 선거전이 치열했다는 증거다. 그러나 총선 결과는 유권자들의 투표결과에 달려있다. 정치권이 아무리 이전투구를 벌이고 구태선거를 자행해도 유권자들이 옥석을 잘 가려 진정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가려낸다면 결과는 좋은 것이다. 투표에 앞서 냉정을 되찾고 각 후보의 면면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어느 후보가 우리의 권익을 대표하고 지역발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적임자인가를 가려야 한다. 자신의 명예와 출세욕에 빠져 있는 사람을 뽑아선 안된다. 경국지책을 가슴에 품고 뜨거운 열정으로 국가를 생각하는 후보를 가려내야 한다. 정당보다는 먼저 인물을 보고 뽑아야 후회없는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를 뽑기위해 지지정당을 투표래야 한다. 각 당이 내놓은 10대공약을 한번쯤은 읽어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정책을 내놓은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 새로 구성 될 19대 국회는 과거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본격화 될 대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총선결과가 앞으로의 정치판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19대 국회는 그동안 미루어 왔던 헌법개정은 물론 급변하는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새로 뽑은 국회의원들이 그 일을 담당해야 한다. 이제는 우리국회가 정쟁에 매몰되어 끝없는 소모전만 펼치는 비능률을 답습해선 안된다. 폭력과 날치기로 얼룩져서도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훌륭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오늘은 투표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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