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군수 장욱)은 12일 오후 7시30분 경상북도립 국악단 제111회 정기연주회 ‘삼국유사의 흥과 취’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의 사물(四物)을 연주 등 잽이들이 한바탕 갖은 재주를 보여주는 전통연희중의 백미인, 가만히 앉아서 연주하기도 힘든 연주를 상모를 쓰고 돌리며 장단과 가락에 맞춰 기예를 보여줄 예정이고, 또한 팔도에 흩어져 있는 장구가락들을 모아 재구성한 장구 합주곡을 선보인다.
특히 나비 한 마리가 꽃 사이에서 노니는 모습을 형상화한 현대 부채춤은 무용수들이 화려한 의상과 깃털로 장식한 부채를 들고 경기 민속음악 풍의 경쾌한 반주에 맞추어 춤을 추는데, 양손에 쥔 부채를 이용해 물결치는 모양, 꽃잎이 떨리는 모양 등의 다양한 동작을 보여줄 예정이이고, 흥겨운 풍물가락과 역동적인 연주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군민들의 기(氣)을 살려 신명에 취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군위군 문화관광과(☎ 380-687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상북도립 국악단 은 1992년 12월 1일 창단해, 현재 69명의 상임단원으로 구성됐으며, 관현악을 위주로 하되 정악, 민속악, 무용, 성악, 사물 등 포괄적 운영을 통해 도민정서순화 및 문화욕구충족, 민족 고유음악의 육성 발전을 도모하는 예술단이다.
초대 곽태천, 2대 故김용만, 3대 윤명구, 4대 김만석 지휘자를 거쳐 현재 제5대 최문진 지휘자와 함께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국악단은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뿐 아니라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악?가?무 樂·歌·舞를 고루 갖춘 국악단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기획과 창의적인 레파토리 개발로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국악단 은 화려한 색채를 지닌 창의적인 연주단체로서 전통문화의 대중화, 생활화에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