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포들의 전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개막과 함께 프로야구는 뜨거웠다. 주목받는 점은 돌아온 거포들의 움직임이었다. 일본에서 돌아온 삼성 이승엽, 한화 김태균, KIA의 최희섭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개막과 함께 절정의 타격을 하는 넥센 강정호와 함께 홈런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태균은 4번타자로 타율 4할6푼2리, 7타점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12안타 가운데 2루타가 3개 곁들였다. 아직 홈런이 없지만 빈틈이 없는 타격을 하고 있다. 언제든 홈런포를 터트릴 힘을 갖고 있어 조만간 홈런포가 양산될 조짐이다. 붙박이 3번타자로 출전하는 이승엽도 7경기에서 26타수 9안타, 타율 3할4푼6리를 기록했다. 2루타 2개를 날렸고 지난 15일 넥센과의 대구경기에서는 6회 투런홈런을 날려 홈런시계를 다시 켰다. 장타율도 5할3푼8리에 이른다. 부상과 팀 훈련불참 등 우여곡절을 겪고 뒤늦게 합류한 최희섭의 방망이도 뜨겁다. 2군에서 만루홈런을 날리며 예열을 마친 최희섭은 지난 주부터 1군에 복귀했다. 5경기 모두 안타를 터트리면서 타율 4할4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 투런홈런과 2루타 2개도 터트리면서 6타점을 거두어들였다. 돌아온 세 타자 뿐만 아니다. 강정호는 4홈런과 10타점을 쏟아내며 홈런왕 판도를 바꾸고 있다. 아울러 LG 신 4번타자 정성훈(.364, 1홈런, 6타점), 삼성 5번타자 박석민(.500, 1홈런, 7타점)의 활약도 대단하다. 돌아온 거포와 새로운 거포들의 활약 덕택에 프로야구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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