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상주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3연패의 대구,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3월 한 달 동안 3승 1무 1패를 기록한 대구는 3연승을 달리는 등 승승장구 했만 4월 들어 제주, 경남, 수원에 잇달아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경기내용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수원전에서는 '브라질 트리오'가 모두 빠지고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승강제가 실시되는 만큼 리그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연패를 끊고 승점확보가 시급하다. 이런 점에서 대구는 이번 상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정상적인 경기력 유지가 중요 이날 승리를 위해 무엇보다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 현재 팀의 경기력과 선수들의 자신감은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이다. 이와 관련해서 골키퍼 박준혁은 "팀이 3연패이긴 하지만 경기내용은 모두 괜찮았다. 만약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안 좋았다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팀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오는 상주전에도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와 빠른 경기템포, 다양해진 공격 루트를 펼친다면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상대팀 상주가 지난 경기에 승리해 상승세로 올라온 점과 전현직 국가 대표팀 출신 선수가 다수 포진되어 있는 점은 경계해야할 부분이다. ▲불안요소를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 이날 대구는 중앙 수비수 이지남이 지난경기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된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안재훈 등 수비수들이 주전 선수들과의 큰 기량차이가 없는 만큼 안정적인 수비조직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테우스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빠진 만큼 출전가능성이 높지만 부상으로 지난 경기 나서지 못한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의 출전여부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만약 외국인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지난 수원전과 마찬가지로 김대열 등 국내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형 MF 송창호를 주목하라 키플레이어는 송창호다. 송창호는 수비와 공격을 모두 겸할 수 있는 멀티형 미드필더로 다양한 전술 운용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한 송창호는 지난해 대구에 합류해 26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시즌엔 강원전을 제외하곤 전 경기에 출전했다. 송창호는 주로 안상현과 함께 더블 볼란테를 형성해 일차적인 수비 저지선과 중원으로의 볼 배급, 중거리 슛 등 공수 모두에 걸쳐 통해 경기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선발출전이 유력한 송창호가 이날 상주전에서도 승리를 위해 숨은 주역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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