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리아’가 특별한 시사회로 감동을 자아냈다. ‘코리아’는 ‘코리아 이즈 원(KOREA Is One)’라는 콘셉트로 일본 지바 시사회, 민통선 마을 통일촌 시사회, 3대 가족 시사회, 새터민 시사회, 탁구 영웅 시사회 등 다양한 이색 시사회를 열면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고 있다. 시사회를 통해 서로 다른 이념을 초월해 남과 북이 하나가 되던 뜨거운 기적의 순간이 펼쳐졌던 1991년의 그 날, 그 곳의 뜨거운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모으고 있는 것. 일본 지바 시사회에서는 20년 이상 보이지 않는 3.8선에 가로 막혀 있던 민단과 조총련이 화합의 계기를 갖기도 했고 현정화 감독의 주도로 탁구 영웅 시사회를 마련, 실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남한 대표 선수인 현정화, 유남규, 홍차옥 선수를 비롯해 김택수 감독, 유승민, 서효원 선수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탁구 스타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한 최전방 마을 통일촌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현정화, 리분희를 생생히 기억하는 70~80대 어르신들은 영화 보는 내내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3대 가족 시사회도 열어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아들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영화적 힘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새터민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사회도 개최 하였다. 새터민 학생들은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 중에 가장 감명 깊게 봤다. 환희와 이별의 순간을 보며 웃고 울다가 시간가는 줄 몰랐다. 우리나라가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가슴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리아’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남북 최초 단일팀이 결성되어 우승하기까지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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