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스페인이 한국과 평가전에 주축 멤버인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을 제외하게 됐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스페인 대표팀이 유로 2012를 앞두고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예비 명단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참석할 선수들의 명단으로 세르비아및 한국과 평가전에 나설 명단이기도 하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 선수들을 전부 제외했다. 이들이 오는 25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을 치르기 때문. 결국 빅토르 발데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 페르난도 요렌테, 이케르 무니아인(이상 빌바오) 등이 제외되게 됐다.
이외에도 현재 부상 중인 다비드 비야와 페드로 로드리게스(이상 바르셀로나)는 물론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인 페르난도 토레스와 후안 마타(이상 첼시)도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스페인의 전력은 크게 약화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선수층이 워낙 두터운 까닭도 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발렌시아 등의 상위권 멤버가 그대로 포함되어 평가전을 문제없이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 스페인 유로 2012 대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명단(21명)
FW :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헤수스 나바스, 알바로 네그레도(이상 세비야), 로베르토 솔다도(발렌시아), 아드리안 로페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MF :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산티 카솔라, 프란시스코 이스코(이상 말라가), 하비 가르시아(벤피카), 베나트 에체바리아(레알 베티스), 브루노 소리아노(비야레알)
DF : 세르히오 라모스, 알바로 아르벨로아, 라울 알비올(이상 레알 마드리드), 호르디 알바(발렌시아), 이그나시오 몬레알(말라가), 후안 프란, 알바로 도밍게스 (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GK :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호세 레이나(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