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4'가 지난 18일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엠넷이 밝혔다.
엠넷은 "접수 마감일인 7월 4일까지 지금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 시즌 197만명을 넘어 210만명 돌파까지도 가능한 상태"라면서 "통상적으로 지역 예선이 마감되면 해당 지역 참가 신청이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평균 지원자수가 하락을 해야 하는데, 올해는 부산, 광주 등의 예선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지원자수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수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승철, 싸이 심사위원의 200만 공약이 실현될 지 여부도 자연스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승철, 싸이 심사위원은 지난 3월 열린 슈퍼스타K4 기자간담회에서 “시즌4 참가자수가 200만이 넘을 경우 상의를 탈의하고 청계산에 올라가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엠넷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오디션 피로감’이 '슈퍼스타K'에서만큼은 예외인 것 같다”며 “시즌2와 시즌3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한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가 올 상반기 잇달아 앨범을 발매하고 음원 차트를 점령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슈퍼스타K4' 지원자가 늘어난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원자는 남성이 51%, 여성이 43%, 그룹이 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듀엣 이상의 참가자가 무려 7만 8천 팀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8.3%로 가장 높은 지원자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구가 12.8%, 인천과 대전이 10% 가량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