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여자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킴 클리스터스(29, 벨기에)가 US 오픈을 마지막으로 테니스 코트를 떠난다.
클리스터스는 23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은퇴 인터뷰서 "나의 테니스 인생을 오는 10월 뉴욕에서 열리는 US 오픈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싶다"며 "뉴욕은 2005, 2009, 2010년 US오픈 여자단식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나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다"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통산 44번의 우승과 14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클리스터스는 지난 2007년 코트를 떠났다가 2009년 복귀한 뒤 재차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US 오픈을 끝으로 세계 여자 테니스계의 전설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