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반지의 제왕’의 호빗마을,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능가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공개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여전사 스노우 화이트(크리스틴 스튜어트 분)가 절대 악 이블퀸(샤를리즈 테론 분)의 손에서 벗어나 스스로 드레스 대신 갑옷을 걸치고 그녀를 무너뜨리기 위한 거대한 전쟁의 여정을 담고 있다.
스노우 화이트의 아버지 매그니스 왕이 다스리던 평화로운 나라에서 시작된 스노우 화이트의 스펙터클한 모험은 위험천만한 크리쳐들이 가득한 어둠의 숲을 거쳐 성스러운 생물들이 가득 찬 성소(聖所) 빛의 숲까지 이어진다.
그 외에도 강 위에 살고 있는 여인들의 도시, 강인하고 유쾌한 전사 드워프들의 보금자리, 깎아지를 듯한 절벽과 드넓은 산맥, 굽이쳐 흐르는 강 등 매혹적이면서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장소들이 도처에 널려 있는 곳이 바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판타지 세계다.
영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실제와 컴퓨터 그래픽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다는 점이다. 영화의 배경 대부분은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직접 건설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전쟁의 시발점이 되는 ‘이블퀸’과 ‘듀크 하몬드 공작’의 고성이다.
실제 크기의 고성을 짓기 위해,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해변가에 2,000 평방 제곱 피트 이상의 회반죽과 700종 이상의 다양한 암석들을 사용했다. 영화 속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위한 37개가량의 세트 속에서 두 성은 하늘을 찌를 듯 엄청난 위용을 자랑한다.
한편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어둠의 세계를 만들려는 이블퀸에 맞서 여전사로 돌아온 구원의 열쇠 스노우 화이트와 든든한 조력자 헌츠맨이 벌이는 거대한 전쟁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1일 전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