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명문 축구 클럽인 갈라타사라이가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
터키 스포츠 신문 '포토마치'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과 21일 갈라타사라이가 박지성 영입을 원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터키 유력 스포츠지가 1면에 한국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 내용과 이적료까지 자세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신문은 20일자 1면에 "갈라타사라이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 영입을 위해 뛰어들었다"고 전했고 다음 날에도 "이적료 350만 유로(약 52억원)와 연봉 270만 유로(약 40억원)가 책정됐다"며 자세한 액수까지 밝혔다.
갈라타사라이는 2011-2012 터키 1부 수페르리그 우승팀이자 리그에서 18차례나 정상에 오른 명문 클럽이다. 페네르바체와 함께 터키 축구 명문으로 손꼽히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시즌 상위 4개팀이 붙는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직행한다. 지난 1999-2000 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UEFA슈퍼컵을 석권했던 갈라타사라이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