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 KT)가 런던올림픽 예행연습으로 출전한 뮌헨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순조롭게 마쳤다. 진종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2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590점 결선 101.1점을 쏴 합계 691.1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인 중국의 탄쭝량(686.9점)을 4.2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런던올림픽 2연패를 사정권에 놓고 금빛 사냥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편 진종오와 함께 남자 권총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영래(30, 경기도청)는 이번 대회 공기권총 10m 본선에서 581점을 쏴 MQS(Minimum Qualification Standard, 최소자격기준)를 획득, 동 부문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이대명은 국가대표 탈락이 확실해졌다. 한편 25일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는 김대웅(24, KB국민은행)이 일본의 아키야마 데루요시와 독일의 크리스티안 라이츠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김장미(20, 부산시청)는 여자 25m 권총에서 본선 9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대회 마지막날 열린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3위 불가리아의 마리아 그로즈데바(484.4점)에 0.4점 뒤진 484점으로 4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이외에도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m 소총 3자세의 김종현(창원시청)과 한진섭(충남체육회)이 각각 4위와 7위에 오르며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한진섭은 50m 소총복사에서도 이탈리아의 마르코 드 니콜로에 0.2점차로 뒤져 4위를 기록,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뮌헨월드컵에서 런던올림픽 예행연습을 마친 사격대표팀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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