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톱타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6'까지 늘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삼진은 2개.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에서 2할7푼8리까지 뛰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것은 지난달 17일 시애틀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지난달 31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테이블 세터답게 출루에 꼬박꼬박 성공,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 타석에서는 선제포 때 이날 결승 득점을 올렸다.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맥스 슈워저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우익수 실책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스리런포으로 홈을 밟았다. 브랜틀리에게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3-0으로 앞선 3회 삼진으로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다. 그러나 5-2로 리드한 5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풀카운트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공격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6-2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8-6으로 추격을 당한 6회 1사 후 나와 루이스 마르티에게 2루타를 때려냈고 카브레라의 우전적시타가 나오자 홈까지 내달렸다. 시즌 33번째 득점. 9-6이던 8회 1사에서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추신수의 활약 속에 홈런 2방을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9-6으로 승리, 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