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내한했다. 다섯 번째로 한국을 찾은 제이슨 므라즈는 오는 8일 부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제이슨 므라즈는 4년 만에 새 앨범 ‘러브 이즈 어 포 레터 워드(Love is a Four Letter Word)’를 발매하고 한국을 찾았다. 월드투어의 첫 공연지로 한국을 선택한 제이슨 므라즈는 오는 8일 부산 벡스코, 오는 9일 강원도 남이섬 레이보우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이슨 므라즈는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랑골로(L'ANGOLO)에서 내한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큰 영광이다. 좋은 노래와 가사, 메시지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가졌다. 제이슨 므라즈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 지난 2006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이후 2008년과 2009년 등 총 4차례 방문해 팬들과 만났다. “매번 극진히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제이슨 므라즈는 “진심이 통했기 때문에 저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저는 특정 문화권, 사람을 대상으로 곡을 쓰는 게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곡을 쓰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해외 팝가수들이 방한해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제이슨 므라즈는 부산에서 월드투어를 연다. 그는 부산에서 공연을 개최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곧 서울에서도 공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어 “항상 서울에서만 공연을 해왔다. 때문에 지방에 있는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이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제이슨 므라즈는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과 인권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그는 제이슨 므라즈 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해 말하던 중 “내 음악을 듣고 나의 팬들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슨 므라즈는 ‘아임 유어스(I'm Yours)’가 수록된 앨범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씽스(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를 지난 2008년 발표해 전세계적으로 1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0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스 남성 솔로 팝 보컬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실력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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