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개봉을 하루 앞둔 5년만에 돌아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극장가를 초토화시킬 기세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개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예매율은 62.1%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별다른 대작없이 극장가 무주공산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쓰GO'는 5.9%로 2위에 올랐고, '후궁:제왕의 첩','내 아내의 모든 것'이 각각 5.7%, 5.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어벤져스'에 이어 '스파이더맨'의 위력이 현재 상영중인 한국영화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어메이징 스파이더맨-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물의 집중 포화가 성수기 여름 극장가의 한 특징이기도 하다.
한편 '스파이더맨'의 4편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전작의 감독과 주연배우을 모두 교체하고 처음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 앤드류 가필드가 새 스파이더맨 수트를 입고, '500일의 썸머'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