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일반사람들이 아는 골프는 클럽으로 공을 쳐서 경기장에 파 놓은 홀에 차례차례 넣어가는 구기로 모두 18홀을 돌며 타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하는 경기이다.
그런데 골프하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 제 1위이며 여자선수는 천하를 통일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골프의 뉴스가 스포츠면을 독차지 하면서 필자처럼 전혀 문밖의 사람도 한 두가지 용어를 듣게 되고 약간의 상식도 생기는 것 같다.
파(홀마다 정해져 있는 기준 타수) 또는 보기(파 보다 2타수 적은 타수), 이글(파 보다 2타수 적은 타수) 등 그 용어에 친밀감이 있어 날이 갈수록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골프에 대한 말의 의미를 듣고 너무 놀란 일이 있어 골프는 정말 현대인들이 즐겨야 할 스포츠인 것 같다.
잘못 해석된 것인지는 몰라도 영문학을 전공하는 친구가 골프에 대한 소견을 듣고 깜짝 놀란 일이 생겼다.
그 친구가 나에게 골프는 영어의 약자인데 그 뜻을 모르니까 너무 사치스러운 운동으로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영어단어의 공프의 원뜻은 Grass- 푸른 초원에서 생물의 호흡에 없어서는 안되는 산소(Oxygen)와 밝은 대지의 강렬한 햇빛(Light)을 받으면서 신선한(Fresh) 공기를 마시면서 활력이 넘치는 스포츠를 만끽하는 것이다.
골프가 너무 멋이 있고 매력이 넘치는 운동임을 이해하니정말 필드로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골프에 관한 격언에 재미가 있다. “티 샷은 쇼, 퍼딩은 돈”이란 말이 있다.
근본적으로 골프는 야외에서 행해지는 매저키즘(자제함에 기쁨을 느끼는 마음)적인 운동이라 한다. 그것은 어떤 멋을 부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것은 자기의 희생자와의 어떤 친밀감을 자아에게 하므로 사교적인 면에서 가장 훌륭한 스포츠라 한다. 몇 시간의 열중된 시간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하나의 의식(儀式)이다.
손경호 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