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11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흥 선수단장을 비롯해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과 임원 280여명이 참석해 힘찬 결의를 다졌다.
행사에 참석한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번 런던올림픽에 출사표를 던진 선수단의 장도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올림픽 경기를 통해 5000만 국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이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목표한 바를 이루고 좋은 결실을 맺어 런던에 태극기와 애국가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출전할 당시 선수단은 7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종합 7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5위를 차지한 스포츠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의 영광을 위해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힘을 믿는다"며 "자신감만을 갖고 나아가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격려메시지 영상도 상영됐다.
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선수단의 장도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것은 큰 영광이며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국민에게 가장 큰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에서 그동안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라"며 "여러분 뒤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지도자, 수많은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기흥 선수단장은 답사를 통해 "런던은 지난 1948년 김성집 선수가 열악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첫 메달을 안긴 곳"이라며 "선수단 일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고자 그 어느때보다 결연한 의지로 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