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도의 간판 김은국(24)이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국은 31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역도 62㎏급에서 인상 153㎏, 용상 174㎏, 합계 327㎏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존 기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의 장 지에(24·Jie Zhang)가 세운 326kg이다. 인상에서 김은국은 1차 시기에 145kg을 들어 올렸으며 2차 시기에서 150㎏을 들었고 3차 시기에도 세계타이기록인 153㎏을 들어 올렸다. 용상에서 김은국은 1차 시기에 170㎏을 가볍게 들었으나 2차에서 174㎏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은국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74㎏에 힘겹게 성공해 합계 327kg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북한은 개막 4일째인 31일 남자 역도에서 또 금맥을 캐면서 총 금메달 세개를 획득했다. 한편 한국의 지훈민(28·고양시청)은 인상에서 135㎏을 들었으나 용상 세 차례 시기에 모두 실패해 실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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