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새' 엘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가 여자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7일 새벽 (한국시간) 영국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이신바예바는 4.70m를 성공한 뒤 4.75·4.80m에 연이어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해 3위에 그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2008 올림픽 우승자인 이신바예바는 세계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올림픽 2연패와 세계선수권 2연패(2005·2007)를 달성했고, 2005년 7월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런던 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5m를 넘겼다.
지금까지도 5m를 넘긴 선수는 그녀밖에 없다.
그녀는 예전부터 자국에서 열리는 2013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지만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