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국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기본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국회의원 개인이 입법기관임은 물론이고 지자체장과의 두터운 정치적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도 모르지 않다고 하겠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입법에 충실하고 지역을 위해 예산확보에서부터 정책적 지원이 지자체장과 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이 상주시에서는 지난 2년간 뒤죽박죽이 되면서 시민들은 국회의원이 시의원인지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여기에다 친목모임에서부터 각종 동창회는 물론이고 무슨 무슨 행사마다 국회의원을 모셔야 많이 행사의 격이 높아진다는 것인지, 아니면 행사주관자들이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앞서는 것인지는 몰라도 여하튼 국회의원의 참석을 집요하게 요구했었고, 여기에다 시장과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는데 많은 걸림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로인해 국회의원이 국회에 있는 날보다 상주시의 각종 행사에 얼굴 내밀기 에만 해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시민들은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상주시의 많은 단체들이 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를 했다는 점에서는 물론이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의원이 많은 시민들과 만나야 하기는 하겠지만 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충실한 역할을 하고 난 다음의 이야기가 되겠다.
김종태 국회의원은 국회가 개원하고서는 주중에는 국회에서 일하고 국회가 열리지 않는 주말에는 상주를 꼭 찾고 있다.
8월 17일 금요일 밤에 상주로 내려온 김종태 국회의원은 18일 자정부터 국지성 호우로 인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난 낙동면 구잠리와 신상리 일대를 성백영 시장과 함께 둘러보면서 민생현장을 탐방했다.
이런 모습과 행보가 시민들이 국회의원에게 바라고 있는 진정한 국회의원의 활동모습일 것이다.
김종태 국회의원은 선거를 할 때부터 시장의 역할과 국회의원의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구분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이를 꼭 실천하겠다고 시민들과 약속을 한 바 있는데, 이런 행보가 이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국회의원이 시장의 뜻을 존중하고, 시장은 국회의원의 역할을 뒷받침해줄 때 상주시민들은 지역발전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