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30)가 2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9회 4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일·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을2할8푼2리에서 2할8푼4리(443타수126안타)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49타점으로 50타점에도 하나만을 남겼다.
1-8로 크게 뒤진 9회초 이날 경기 4번째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에반 스크리브너의 2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90마일(145km)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3m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없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1사 2루 찬스에서 오클랜드 선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7회 1사 주자없는 3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라인드라이브.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과 함께 지난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9회 추신수의 투런 홈런을 발판 삼아 추격전을 벌였으나 결국 5-8로 패했다. 11연패 이후 다시 4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