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 프로젝트'의 주연배우 하정우가 또 한번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577 프로젝트'는 하정우가 얼떨결에 뱉은 수상공약 한마디로 탄생한 영화. 지난 24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VIP 시사회서 주연배우 하정우와 공효진이 팬들의 요청으로 또 한 번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공약은 팬들의 요청으로 무조건 진행된다는 점에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는 아슬아슬한 묘미가 있었다. 사전에 진행된 이벤트 "100만이 넘는다면 하정우, 공효진은 OO을 하겠다!!"라는 공약에 대해 팬들의 기상천외한 요청들이 쏟아졌는데, 공효진은 "100만이 넘으면 대만에 가겠다!"라는 공약을 선택했고, 이 공약을 적은 해외 팬은 뜻밖의 행운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지지 않고 하정우는 국토대장정 공약에 이어 "100만이 넘는다면 남산타워 꼭대기에서 삼겹살을 굽겠다!"고 밝혀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근우 감독은 "100만이 넘는다면 관객들에게 고기를 쏘겠다!"고 말해 커다란 호응을 일으켰다. 또 이날 시사회에는 소녀시대, 윤은혜, 윤계상, 정려원, 정유미, 지진희, 조성하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시사회를 찾은 스타들도 공약을 내세웠다. 지진희는 "'577 프로젝트' 2탄이 만들어지면 그땐 꼭 참여하겠다!"라고 전했고, 소녀시대 유리와 윤아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태티서 말고 저희랑 같이 가요~"라며 애교로 똘똘 뭉친 공약을 펼쳐 분위기를 달궜다. '설마 했었던' 공약이 실천으로 이뤄진 여정을 담은 '577 프로젝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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