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첫 승을 안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그라나다와 홈경기서 호나우두의 2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한 레알 마드리드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내내 주도하며 압도적으로 밀어 붙인 경기였다. 전체 슈팅 수는 22-7로 레알 마드리드가 그라나다보다 3배 이상의 슛을 시도했다. 그라나다는 7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라나다는 후반 15분 보르자 고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며 70%까지 가져갔다. 선제 결승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호나우두의 몫이었다. 호나우두는 전반 26분 호세 카예혼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 그라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와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지만 호나우두의 발끝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꽂혔다. 1골로는 호나우두를 만족시킬 수가 없었다. 호나우두는 후반 8분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 기회를 잡아 왼발로 밀어 넣어 그라나다를 좌절케 했다. 호나우두는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슈팅한 것이 골키퍼의 손에 걸렸지만 끈질긴 집중력으로 끝내 골로 연결했다. 호나우두의 연속골에 상승세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곤살로 이과인이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후반 31분 한 골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난적 발렌시아를 홈에서 맞아 1-0으로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터진 아드리아누의 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내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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