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과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부활한 제11회 영천과일축제가 추석을 10여일 남겨진 19일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상인과 시민들은 이번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거는 기대는 어느 해보다 크다.
영천시 또한 방문객 30만명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15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한방특화도시, 영천과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특산물 특판관을 기획·운영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영천 과일축제, 한약장수축제, 영천문화예술축제는 영천금호강 강변공원과 약전거리, 한약유통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와는 달리 주요 행사와 공연이 강변공원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며지며 이벤트 행사들이 열리게 되어 인근에 있는 영천공설시장에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추석 제수용품 구매에 눈길을 돌릴지 의문이다.
시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거조암을 방문하는 108순례단이 강변공원 둔치에서 영천역까지 가두행진을 함으로 해서 관광객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인 영천공설시장을 인지시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소비자관광객과 자매도시 및 외국인 초청투어단이 전통시장과 축제장, 관내 관광투어와 추석 선물구매와 추석 장보기 특수 관광객 유치 전략을 짜고 있지만 특별히 전통시장으로 흡수시킬 대책은 미흡해 보인다.
영천이 자랑하는 우수한 과일과 약한재 등 관련 상품들은 부스에서 홍보 및 판매가 가능하겠지만 정작 추석날에 필요한 제수용품 등 시장상인들의 매출에는 큰 영향이 못 미친다는 것이 상인들의 불평이다.
풍성한 축제 속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또한 장바구니도 가득 채워갈 방도를 지금이라도 마련해 주길 시장상인들은 바라고 있다.
시와 시민 모두가 협력해 무등록 영천장의 불명예를 벗어던지고 전통시장으로 자리잡은 영천공설시장 경기 활성화에 이번 기회를 백번 이용해 시장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데 심혈을 기울이길 기대한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