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보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 11위)가 코리아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다. 보즈니아키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전서 카이아 카네피(27, 에스토니아, 세계 17위)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2006년 16세 때 코리아오픈에 첫 걸음을 내딛었던 보즈니아키는 2008년 출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출전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거두게 됐다. 이날 우승으로 보즈니아키는 개인 통산 19번째 WTA 단식 우승을 기록했다. 보즈니아키는 1세트 초반부터 카네피의 기선을 제압,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서 카네피에 단 1게임밖에 내주지 않은 보즈니아키는 2세트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갔다. 카네피는 보즈니아키의 주도에 당황하며 실수를 잇달아 범하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2세트도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인 보즈니아키는 단 1게임도 주지 않고 2세트를 가져오며 코리아오픈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