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브라운관 컴백작의 첫 촬영을 호평 속에 종료했다.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드라마 제작자 앤서니 김 역을 맡은 김명민은 최근 경기도 용인 경희대 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초청강연을 하는 신으로 첫 촬영을 마쳤다. 김명민은 이날 회색 스트라이프 정장에 자주색 도트무늬 넥타이로 댄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성공한 프로페셔널 매니저를 드러내기 위한 의상선택으로, 김명민은 이날 강연 도중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역시 좌중을 압도하는 포스와 선 굵은 명품 목소리, 정확한 발음에서 나오는 뛰어난 대사전달력은 ‘드라마의 제왕’의 품격을 올려놓을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김명민이 맡은 앤서니 김은 동물적 감각으로 흥행불패 신화를 이루고 있는 외주제작사 대표다. 그는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돈과 명예, 성공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리는 비열함에 뻔뻔스러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양면적 인물. 그러나 제작하는 작품의 막바지 촬영에서 부른 과욕으로 프로덕션의 대표직은 물론 모든 것을 잃고 신인작가 이고은(정려운)과 국내 톱배우 강현민(최시원)을 만나 재기를 꿈꾸게 된다. '드라마의 제왕'은 악명 높은 드라마제작사 대표와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부르짖는 솔직 담백한 신인작가, 타협을 모르는 광기 충만의 국내 톱스타 배우, 그리고 드라마 투자자인 일본 거대 야쿠자 보스가 만나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캐릭터 코미디 풍으로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싸인'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극본을, '웃어요 엄마', '미남이시네요' 등을 연출한 홍성창PD가 제작진으로 의기투합했다. 김명민은 지난 2008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드라마의 제왕'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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