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6월기준 한,육우 사육두수는 311만마리로 적정 사육두수의 250만 마리 보다 60여만 마리가 많으며 소 사육 두수를 결정할 가임 암소 수도 6월말기준 131만 마리로 사상 최대치다. 이처럼 사육두수 과다로 축산농가의 출하가격은 급락했지만 현재 한우 (600㎏)가격은 445만원가량으로 2010년 평균 548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떨어졌지만 대형마트나 백화점등 대부분 식육점에서는 1근(600g)에 15.000원으로 소값이 내리기 전과 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하락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 농가만 피해를 입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비합리적인 유통구조 때문에 소비자는 비싼 고기를 사먹고 있는 형편인데도 당국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지 궁금하다. 산지 소 값이 오를 때는 정육점의 고기값은 초읽기로 따라 오르더니 내릴 때는 세월이 없다. 생산지에서 출하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자 가격도 자동적으로 내려야 하는 수위 가격연동제는 무용지물인가? 종국적으로 생산자만 고통을 당하고 중간유통업자와 식육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결과가 되고 마는 실정이다. 당국은 이러한 축산부재를 축산농가의 탓으로만 전가하지 말고 대책수립에 서둘러야 한다. 산지의 싼 소값이 정육점에 까지 연결되어 값싼 고기로 판매된다면 쇠고기 소비가 늘어남은 물론 한우 가격의 회복도 빨라져 양축농가도 함께 보호 될 것이다. 류시철 대구 남대명파출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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