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20)이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퓌르트의 트롤리 아레나에서 끝난 2012~2013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원정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7분 만에 손흥민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잡아 순식간에 수비수 두명을 제치고 페널티에어리어로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골은 이날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도르트문트전에서 2골을 선보인 후 2주만에 시즌 4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플레이는 독일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2(1~6점,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함부르크 지역신문 '모어겐포스트' 또한 손흥민의 사진을 스포츠 톱 뉴스로 올리며 "1-0,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국내 팬들도 골 결정력에 물 올라있는 손흥민이 오는 17일 열리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흥민의 골로 승리를 거둔 함부르크는 2연승을 거두면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3패)으로 8위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