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험한 관계'의 박스오피스가 2계단 상승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위험한 관계'는 지난 15일 전국 1만 969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5만 906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인 24일 박스오피스에 비해 2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이는 허진호 감독이 빚은 새로운 멜로 영화에 대한 입소문, 장백지의 KBS ‘개그콘서트' 출연 이슈 몰이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의 모든 여성을 정복한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 분)과 돈과 명예, 미모까지 겸비한 상하이 최고의 신여성 모지에위(장백지 분)가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분)의 사랑을 놓고 위험한 내기를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장동건, 장백지, 장쯔이 등 국내외 스타들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앙상블을 과시한다. 특히 장동건은 이번 영화에서 상하이 최고의 바람둥이 셰이판으로 분해 옴므 파탈의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한편 '광해:왕이 된 남자'가 전국 9만 7375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944만 2587명을 나타내며 1위에 올랐고, '회사원'이 전국 5만 8703명, 누적관객 63만 5448명으로 2위, '루퍼'가 전국 2만 6791명, 누적관객수 27만 6274명을 기록하며 3위를 각각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