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김 순기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농업인의 분주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농업인의 고령화, 여성화 추세로 개인 부주의나 조작미숙 등으로 농기계의 전복이나 추락 등의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 자체 소음만으로도 차량 접근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긴급 상황 발생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과 체력적인 한계도 안전사고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의 결과는 대부분 추락에 의한 골절이나 전복에 의한 압사 등으로 생명에 치명적이다.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하거나 차도와 농로가 교차하는 곳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과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작업에 임하는 것은 물론 음주상태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농기계를 운전해선 안 된다. 음주운전은 판단력을 저하하고 위급상황에서 신속한 반응을 어렵게 하여 대형사고를 유발시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여야겠다. 작업시에는 헐렁하거나 소매가 긴 옷, 큰 장갑 등은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기 때문에 작업에 맞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또 농기계에는 동승자를 태우면 운전자의 시야 또는 조작을 방해하여 사고를 유발 하거나 급정지나 급회전시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 해야겠다. 또한, 농기계 후면 야광 반사판이나 방향지시등에 달라붙은 흙은 깨끗이 닦아주어 야간 주행 시 운전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하여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짐을 싣거나 내릴 때에는 평탄하고 안전한 곳을 이용해야 한다. 운전석에서 내릴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브레이크를 채우도록 하고, 어쩔 수 없이 경사진 곳에 주차할 경우 받침목을 반드시 괴 줄 것을 당부한다. 사고발생시 119에 신속히 신고하여 지시내용에 따라 구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침착히 응급처치에 임해야 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농업인 스스로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작업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여 무리하지 않는 것이 농기계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또한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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