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12년 만에 스크린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소년’ 제작보고회에서 “12년 만에 컴백했는데 정말 걱정됐다”고 밝혔다. 강이관 감독에게 ‘범죄소년’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 이정현은 걱정부터 앞섰다. 이정현은 “미혼모 캐릭터에 시나리오에 표현된 내면연기와 가끔씩 폭발하는 연기를 ‘12년 만에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되고 부담됐다”며 “처음에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범죄소년’ 출연은 강이관 감독의 계속된 설득 때문이었다. 이정현은 “몇 번을 거절했는데 계속해서 설득했다”며 “감독님이 끝까지 사회적으로 너무나 좋은 영화라고 설득해서 결국 마음을 돌렸다. 감독님의 전작품 ‘사과’가 좋았고 감독님을 믿고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정말 잘 나와야 하는데 지금도 걱정이 많다. 대중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고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극 중 이정현은 15세 아들과의 첫 만남 후 아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거짓말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미혼모 효승으로 분한다. 한편 ‘범죄소년’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이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와 재회하면서 감춰져 있던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작품으로 오는 11월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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