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국내 음원 차트에서 10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버스커버스커의 '12일 연속 1위' 기록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9일 신곡 '1,2,3,4'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하이는 오늘로서 국내 음원 차트 멜론, 엠넷 등 주요 차트에서 10일째 1위를 차지하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밴드 버스커버스커는 곡 '벚꽃엔딩'으로 12일 연속 1위를 차지, 진기록을 세웠는데, 이하이가 이들의 기록에 근접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
이하이는 음원 공개 이후 단숨에 1위로 올라서더니 흔들리지 않는 기세로 정상을 지켰다. 또 지난 4일 SBS '인기가요' 데뷔 무대를 통해 해외 팝스타를 연상시키는 음색과 풋풋함이 느껴지는 댄스로 대중의 호평을 받아 1위 수성에 더욱 힘을 보탰다.
이하이와 버스커버스커의 이러한 1위 독주는 신인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상반기에는 버스커버스커가 아이돌의 데뷔와 컴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 두각을 나타냈고, 하반기에는 이하이가 바통을 이어 받아 신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하이는 아이돌 가수로서 이러한 진가를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SBS 'K팝 스타'에서 입증한 소울풀한 음색으로 흔한 아이돌 음악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가창력이 필요없는 뻔한 댄스곡과 섹시 댄스에 무장한 아이돌 그룹들에게 지친 대중들이 이제는 새로운 목소리와 아날로그 감성을 원하고 있다"며 "대중들은 수개월간 'K팝 스타' 방송을 통해 특별한과 가창력을 검증받은 이하이의 출현에 큰 기대와 기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이하이의 성공에 대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