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5, 아르헨티나)가 펠레(72, 브라질)를 넘어섰다. 메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마요르카와 원정경기서 2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전반 44분과 후반 25분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4-2 승리로 이끌었다. 9승 1무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로써 라리가 올 시즌 15호골을 기록한 메시는 펠레의 한 해 득점 기록까지 넘었다. 이날 전까지 2012년 한 해 동안 74골(바르셀로나 62골, 아르헨티나 12골)을 넣고 있던 메시는 이날 2골을 더 추가, 76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1959년 브라질 대표팀과 산토스에서 75골을 터트렸던 펠레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남은 것은 게르트 뮐러(독일)의 85골이다. 뮐러는 1972년 바이에른 뮌헨서 72골, 서독 대표팀에서 13골을 넣어 총 85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메시의 득점 추세로라면 뮐러의 기록을 충분히 경신할 수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9경기, 아르핸티나 대표팀에서 1경기를 더 뛸 예정이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23인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메시는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4년 연속 수상이다. 이는 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인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의 3년 연속 수상을 깨는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