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의 최강자를 놓고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2위)가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02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 파이널 준결승전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4,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7위)에게 2-1(4-6, 6-3, 6-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도 뒤이어 열린 앤디 머리(25, 영국, 세계랭킹 3위)와 준결승전서 2-0(7-6, 6-2)으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통산 상대전적서는 페더러가 조코비치에게 16승 12패로 앞서있지만 올해는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