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가 2013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행진을 이어갔다.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에 이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타 뒤진 채 추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인비는 2주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한편 양수진(22, 정관장)은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남겨 놓았고, '슈퍼 루키' 김효주(18, 롯데)는 1타를 줄여 공동 5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