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로야구 개막 엔트리가 최종발표됐다. 그러나 익숙한 이름들이 상당수 빠져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9개 구단의 개막 엔트리 26명을 공개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전에 나설 정예 멤버 26명. LG만이 26명에서 1명 빠진 25명을 제출했고, NC가 신생팀 특혜로 다른 팀보다 1명 더 많은 27명으로 9개 구단 총 234명이 발표됐다. 그러나 간판선수들도 상당수 빠졌다. KIA 에이스 윤석민은 어깨 통증으로 2년 연속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개막전 선발투수가 되지 못했다. SK 김광현과 박희수도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 나란히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IA 김진우, SK 윤희상 등도 부상 이후 재활 단계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쉐인 유먼을 빼며 NC와 창단 첫 3연전이 될 4월 첫 원정 3연전에 포커스를 맞췄다. 엔트리 한 자리를 비워놓은 LG도 벤자민 주키치가 제외돼 있다. 삼성도 외국인 투수 릭 벤댄헐크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모두 빠졌다. 부상 여파로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두산 마무리투수 홍상삼의 이름도 엔트리에 없다. 선발투수의 경우 등판 순서에 따라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야수와 불펜투수의 경우는 다르다. LG는 외야수 이대형과 이병규(9번)가 각각 어깨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된 상태이며 SK는 포수 박경완과 투수 임경완이 빠져있다. 두산은 내야수 고영민이 허리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없다. 반면 삼성 불펜투수 안지만은 빠른 속도로 재활에 성공하며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신인 선수로는 SK 외야수 김경근을 비롯해 롯데 외야수 조홍석, KIA 투수 박준표, 내야수 고영우, 한화 투수 이충호, 포수 한승택, 내야수 조정원, NC 투수 이성민, 최금강, 외야수 권희동, 박으뜸 등 총 11명이 포함됐다. 삼성-두산-넥센은 신인 선수가 한 명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개막 엔트리 기준으로 프로야구 총 연봉은 340억115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1억4535만원으로 지난해 총 연봉 284억5800만원, 평균 연봉 1억3748만원보다 올랐다. 팀 최고 연봉은 '디펜딩 챔피언' 삼성으로 총 연봉 49억500만뭔, 평균 1억88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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