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씨(35)가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대부분 수사는 마무리된 상태며 박씨는 이르면 2일, 늦어도 4일에 검찰로 송치된다.
이로써 경찰은 박씨가 고소인 A씨(22·여)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 박씨·박씨의 후배 김모씨(24)·A씨의 3자 대질신문, 박씨에 대한 소환조사 등 결과를 바탕으로 기소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5일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연예인 지망생 A씨가 박씨를 성폭행 혐의, 술을 마시고 함께 박씨의 집에 있었던 김씨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아울러 박씨의 변호을 맡은 법무법인 푸르메는 박씨가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것이 알려지자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 2월15일 오전 1시10분부터 박씨의 집을 나오기 2시간 전인 같은 날 오후 1시까지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그 시간동안 지인들과 총 38회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며 "A씨가 정신을 잃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