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9회말 솔로포를 쏘아올려 지난 5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5년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지난 5일 LA에인절스전에서 첫 홈런을 시작으로 6일과 7일에도 워싱턴을 상대로 연달아 홈런을 쳤다.
이날 추신수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타율을 3할5푼으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엔 무사 1루서 좌전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7회말과 11회말엔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3-5로 뒤진 9회 5번째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라파엘 소리아노의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추격의 발판의 마련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신시내티는 9회말 5-5 동점을 만들어 연장까지 이어갔으나 11회초 워싱턴에게 잇따라 1점 홈런을 맞아 6-7로 패했다.